
2006,선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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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무렵의 불그스름한 빛을 볼때면 석양무렵 밥짓는 냄새가 나는듯하다
어린시절 시골 외갓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석양무렵 여기저기 아궁이와 굴뚝에서 소나무 타는 냄새와 밥짓는 내음이 석양 노을 빛 마냥 마을에 자욱히 내려 앉곤 했고, 나는 그 냄새를 좋아했었다
지금 10대들은 거의 기억도 못하겠지만 그당시 도시에는 연탄불 또는 석유곤로(또는 풍로)에 밥을 지었었다. 나중에는 프로판가스로 바뀌어갔지만, 연탄불에 만들어지는 누룽지의 맛은 이제는 다시 맛보기 어렵게 되었다.
요즘에는 석양무렵에 식당에가서 식판에 이런 저런 반찬과 함께, 수백인분이 동시에 쪄지는(지어지는게 아니다) 밥을 담아 아무 생각 없이 먹고 있다.
그래도 가끔씩은 까만 누룽지 밥도 괜찮을 텐데 하는 생각은 하곤한다..



어느덧 누룽지는 마트에서 구매 가능한 상품이 되버렸죠.
이제 또 무엇이 마트 진열대에 오를지..
그러게요!!~ 말짱황님 말씀대로 마트에선 없는게 없더라구요!!
하지만....이 글의 내용처럼 낭만의 누룽지가 먹고싶네요!!
이제는 밥솥중에 누룽지 만드는 제품도 있더군요.. 담에는 그걸 하나 장만해야겠어요